드디어 MSL의 최고봉에 올랐다. MSL을 대표하는 '혁명가' 김택용(22, SK텔레콤)이 전태양을 꺾고 MSL 연속 진출 신기록을 수립했다. 14시즌 연속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김택용은 21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2011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6조 승자전서 전태양을 지상군과 캐리어의 조합으로 제압하며 MSL 본선에 여유있게 합류했다. 이로써 김택용은 10차 MSL인 곰TV MSL 시즌1을 시작으로 무려 14시즌을 연속으로 진출하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아울러 은퇴한 마재윤과 함께 MSL 최다 진출 횟수를 기록하게 됐다.
프로리그에 비해 개인리그서 운이 없었던 그였지만 오랜만의 개인전서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마음껏 떨쳐냈다. 특히 자신의 존재감을 알린 MSL에서 김택용은 마치 물 만난 고기처럼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첫 상대인 신예 송영진에게 김택용은 커세어로 견제를 펼치면서 5기의 소수 질럿으로 송영진을 빈틈을 공략했다. 질럿 5기로 상대 병력을 분산시킨 김택용은 커세어로 상대의 오버로드를 공중에서 분해시키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쥐었다.
주력 병력을 드라군 위주로 바꾼 김택용은 럴커-히드라리스크 위주로 구성된 송영진의 주력을 압도하며 중앙 지역과 상대 5시 지역까지 몰아붙인 뒤 승자전으로 올라갔다.
승자전서도 김택용의 기세는 대단했다. 백동준을 꺾고 올라온 전태양을 상대로 드라군 지상군 압박 뒤 물흐르듯 부드러운 체제전환을 선보이며 주력을 캐리어로 대처하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캐리어 뿐만 아니라 드라군-다크템플러 중부대 지상군을 운용한 김택용은 전태양의 지상군을 중간에서 솎아내며 승리의 시나리오를 완성시키기 시작했다.
결국 김택용의 공세에 9시 지역을 잃은 전태양은 항복을 선언하고 말았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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