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400m 정상 탈환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7.23 14: 30

오는 2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 14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에 임하는 박태환(22, 단국대)의 각오가 남다르다.
올림픽 챔피언 박태환은 이번 대회서 세계적 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친다. 물론 광저우 아시안게임서도 정상급의 중국 선수들과 대결을 펼쳤지만 이번에는 유럽의 강자들과도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마이클 볼 코치와 함께 재미있는 수영을 펼치면서 박태환은 계속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2007년 멜버른세계선수권,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와는 다르다. 2010년 1월 볼 코치를 만난 이후 박태환의 수영은 기술도, 멘탈도 업그레이드됐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서 박태환은 자유형 400m서 3분41초8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신기록이자 아시아신기록으로 가장 높은 곳에 우뚝섰다. 그러나 1년 후 박태환은 로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서 무너지고 말았다.
이어진 2010 팬퍼시픽 대회서 박태환은 기록은 떨어졌지만 분명히 살아난 모습을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당시에도 부담은 컸다. '로마쇼크'에 이후 첫 국제 대회라 쉽지 않은 여건이었지만 박태환은 이겨냈다.
박태환 전담팀 관계자는 "당시 볼 코치가 박태환에게 모두 이해한다는 이야기를 꺼냈다"면서 "부담감을 이겨내면서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일궈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활발한 성격의 박태환이지만 올림픽 우승 후 부담감은 대단했다. 정상에 오른 뒤 느끼는 고독감도 박태환에게는 부담감으로 작용했다. 그러한 문제들이 경기에 그대로 나타났지만 이제는 다르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서 박태환은 3분41초53의 베이징올림픽 기록을 능가하는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1위를 차지했다. 또 이번 대회 직전에 참가한 샌터클래러 국제그랑프리서도 3분44초99로 기록은 다소 처졌지만 1위에 올랐다. 샌터클래러 대회는 실외 수영장서 열렸기 때문에 기록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2010 팬퍼시픽 대회를 기점으로 박태환은 다시 자신감을 가졌고 부담감을 이겨낼 수 있는 선수로 진화하고 있는 중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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