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호랑이 유니폼을 벗은 이대진(37)의 최종 행선지는 어디일까.
'오뚝이' 이대진이 23일 KIA의 웨이버 공시 신청에 따라 시장에 나왔다. 19년간 몸담았던 정든 팀과 결별이유는 타구단에서 현역생활을 연장하고 싶은 의욕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과연 이대진의 의지대로 어떤 팀에서 뛸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대진은 선발투수로 4~5이닝 정도 소화할 수 있고 미들맨으로도 나설 수 있다. 그러나 어깨와 팔꿈치 부담 때문에 연투는 쉽지 않다. 워낙 노련한 피칭을 하기 때문에 2~3이닝 정도는 충분히 막을 수 있는 힘과 기술은 갖고 있다. 많은 이닝은 아니지만 선발투수 기용이 가장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이대진은 KBO에서 공시신청이 이루어지면 1주일동안 지명을 받게 된다. 시즌중 웨이버공시이기 때문에 공시마감일 시즌 역순위에 따라 지명을 받는다. 만일 지명을 받지 못하면 올시즌은 뛸 수 없다. 일단 전반기 성적을 기준한다면 넥센 한화 두산 롯데 LG SK 삼성 순이 된다.
특히 한화의 선택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한화는 당장 4강 도약을 위해서는 노련한 이대진을 필요할 수도 있다. 그러나 리빌딩 과정에 있기 때문에 쉽게 결정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4강 싸움을 앞두고 마운드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LG와 롯데 등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올들어 선발진에서 약점을 보이는 SK의 낙점받을 가능성이 있다. 분명 대물은 아니다. 그러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이대진의 최종 행선지가 어디가 될 것인지 그것이 궁금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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