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올스타전] 이용규, "커트상 이런 거 없나요?"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7.23 16: 26

"커트상 이런 거 없나요?"
'커트의 달인' 이용규(26, KIA 타이거즈)가 올스타전에서도 커트 머신으로서 면모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이용규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앞서 "올스타전에서는 커트상 같은 건 없나요?"라고 물은 뒤 "팬들에게 커트 한번 보여드려야 하는데…"라며 웃었다.

이용규는 올 시즌 KIA 타이거즈 1번타자를 맡아 68경기에 출장해 3할7푼3리의 타율에 100안타 58득점 20도루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덕분에이용규는 타율과 출루율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이용규는 지난해 8월 28일 광주 넥센전에서 박준수와 20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벌이며 커트의 달인이 됐다. 올 시즌에도 투수들을 상대로 가장 많은 공을 던지게 만들며 투수들이 기피하는 타자 1순위가 됐다.
이제 어느덧 자신을 대표하는 수식어로 '커트'가 된 것을 알고 있는 이용규는 "올스타전이다 보니까 투수들이 세게 안 던져서 커트만 하긴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도 "커트왕이 있으면 한번 도전해 볼 것 같은데 오늘은 한번 제 실력을 보여드려야죠"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KBO가 주관하는 2011 올스타전에서는 홈런 레이스와 타자 스피드 킹 이벤트만 준비됐다.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이용규도 "오늘은 안타치고 나가서 도루도 하고 그래야 제 모습이 아니겠어요?"라고 말한 뒤 "많은 팬들이 오신 만큼 열심히 해야죠"라고 다짐했다.
혹시 커트는 몇 개까지 해보겠냐는 질문에 "정확한 숫자는 모르겠고, 상황을 봐서 한번 괴롭혀 볼 생각입니다"라고 말해 '커트의 달인' 본능이 발휘될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
과연 이용규가 몇 개까지 커트를 할까. 만약 이용규가 10개 이상의 커트를 보여줄 경우 이대호의 홈런만큼이나 팬들에게 관심과 박수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agassi@osen.co.kr
<사진>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