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V' 박정권(30. SK 와이번스)과 '최쓰이' 최형우(28. 삼성 라이온즈)가 올스타전 클리닝타임서 꿈의 제전 홈런왕 타이틀을 놓고 다툰다.
박정권과 최형우는 23일 잠실구장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예선서 각각 6개와 4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홈런 레이스 결승에 진출했다.

첫 번째 타자로 나선 강정호(넥센)는 야구 동기생인 두산 불펜포수 오상묵씨를 배팅볼 투수로 맞이해 3개의 공을 담장 너머로 보냈다. 뒤를 이은 이병규(LG)는 KIA 포수 차일목을 배팅볼 투수로 놓고 일찌감치 3개의 홈런을 뽑아냈으나 중반 이후 아치를 그려내지 못했다.
세 번째로 나선 박정권(SK)은 팀 동료 정상호를 상대로 첫 홈런부터 큼지막하게 우월 130m 거리에 날려버리는 등 6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네 번째로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롯데)는 포수 후배 양의지(두산)의 도움 속에 나섰으나 단 한 개의 홈런만을 기록했다.
5번째 타자 최진행(한화)은 차일목을 배팅볼 투수로 두고 1개로 고개를 떨궜다. 6번째로 나선 올 시즌 19홈런의 최형우(삼성)는 강민호가 던져준 공 중 3개를 홈런으로 연결했다.
7번째로 타석에 들어선 조인성(LG)은 차일목을 상대해 1개의 아치를 그려냈다.
마지막 타자로 나선 20홈런(1위)의 이대호(롯데)는 팀 후배 강민호를 상대로 힘을 과시했으나 담장을 넘어간 것은 없었다. 이번 홈런 레이스 최대 이변이었다.
힘과 내실을 모두 보여주며 박정권이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뒤 강정호와 이병규, 최형우가 공동 세 개로 한 장의 결승 진출을 향해 서든데스 레이스를 펼쳤다. 세 번씩의 기회를 놓친 뒤 최형우가 홈런을 때려내며 막차를 탔다.
결승에 진출한 박정권과 최형우는 올스타전 5회말이 끝난 후 꿈의 제전 홈런킹 타이틀을 놓고 자웅을 가리게 된다.
farinelli@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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