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올스타전] SK 최정, '무려 147km' 올스타 스피드킹 등극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7.23 16: 57

마운드에 투수만 올라가는 것이 아니다. 오늘은 타자도 마운드에서 강속구를 뿌린다. 올스타전, 말 그대로 축제이기 때문이다.
 
SK 와이번스 3루수 최정이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올스타전 이벤트로 열린 '타자 스피드킹'에서 최고구속 147km 강속구를 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보통 투수들보다 빠른 공을 던져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탄성을 이끌어냈다.

타자 스피드킹은 두 번의 연습 투구에 이은 3차례 실전 투구에서 가장 빠른 구속을 찍은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는 이벤트.
 
최정의 우승은 이미 예견됐다. 최정은 지난 2009년 6월 25일 광주 KIA전 5-5로 맞선 연장 12회 깜짝 투수로 나서 화제를 모았다. 야수 및 투수 가용 인원을 모두 소진한 덕분이었지만 당시 최정은 최고 140km대 중반의 스피드로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날 경기 전 두산 외야수 김현수도 "오늘 스피드킹은 최정이 될 것 같다"고 예상한 상태였다.
가장 먼저 마운드에 오른 두산 좌익수 김현수는 '136km-137km-138km를 기록하며 최고구속 138km를 찍었다. 이어 삼성 유격수 김상수는 '132km-134km-134km'를 차례로 찍으며 134km가 가장 빨랐다.
세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LG 내야수 정성훈은 '135km-138km-139km'로 139km를 찍었다. 이어 LG 우익수 이진영은 '134km-136km-139km'를 마크했다.
최정은 연습 투구 두 차례에서 145km와 147km를 던진 데 이어 실전투구에서도 1구째 147km를 찍더니 2구에서 145km, 3구에서도 145km로 1위에 올랐다. 그의 투구를 지켜본 동료들도 깜짝 놀랐고 관중들도 놀랐다.
두산 포수 양의지는 '128km-127km-127km'를 기록했고, 넥센 외야수 유한준도 '138km-140km-140km'에 그쳤다. 
 
우승을 차지한 최정은 상금으로 200만 원을 받게 됐다. 2위를 차지한 유한준은 100만 원을 받는다.
agassi@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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