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통한 이지훈 감독의 4저그 시나리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7.23 17: 09

다시 한 번 기가 막히게 들어맞았다. CJ가 약한게 아니라 KT가 강했다. 이지훈 감독의 4저그 용병술에 대한 자신감은 최상의 결과로 돌아왔다.
23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10-2011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서 이지훈 KT 감독이 먼저 웃었다. 경기 전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자신이 설계한 시나리오대로 1차전 승리를 거두자 웃으면서 승장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웅진과 준플레이오프서 들어맞았던 4저그 라인은 이번 플레이오프 1차전서도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플레이오프 1차전의 영웅은 김성대였다. 최근 5연패로 기세면에서 염려가 되기는 했지만 경기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김성대는 CJ 전력의 핵심인 진영화를 치열한 난타전 끝에 제압하며 이날 1차전의 MVP에 선정됐다. 진영화는 리그 최고의 저그전 스페셜리스트 프로게이머로 이번 프로리그서 12승 1패를 기록하며 김택용도 강력한 저그전 실력을 과시했다.
부수적으로 거둔 또 하나는 명실상부하게 포스트시즌의 사나이가 된 최용주였다. 또 하나의 승부수가 된 최용주의 기용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KT의 1차전 승리의 디딤돌이 됐다. 최용주는 신예 답지 않은 침착함으로 장민철의 초바 정찰을 봉쇄한 이후 번개같은 히드라리스크 타이밍 러시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는 승리를 거뒀다.
KT는 4저그 중 임정현과 고강민이 패했지만 다른 2명은 계획대로 승리를 일궈내며 1차전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기막힌 KT의 4저그 기용이 플레이오프전의 승리 공식이 될 지 주목된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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