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를 자제하겠다는 이야기와 달리 또 하나의 의도하지 않은 장면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쾌남' 홍성흔(34. 롯데 자이언츠)이 2011 올스타전 동군 2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성근(SK) 감독이 이끄는 동군은 1번 타자 최형우(삼성)-2번 타자 홍성흔으로 구축된 테이블세터진을 선보인다. 지난해 동군 톱타자로 나왔던 이대호(롯데)가 정상적으로 4번 타자 출장하는 반면 이번에는 최형우와 홍성흔이 팬들을 위한 파격 라인업의 주인공이 되었다.

특히 매번 재미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팬들을 즐겁게 했던 홍성흔은 "올 시즌 성적이 생각만큼 좋지 않아 퍼포먼스를 자제하고자 한다"라고 했던 바 있다. 그러나 익숙지 않은 2번 타석에서 홍성흔이 재미있는 장면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딸 화리, 아들 화철군과 함께 동군 덕아웃서 환한 웃음을 보이던 홍성흔은 '2번 타자로 출장한다'라는 이야기에 "진짜요"라며 반문했다. 그동안 3,5,6번 타순이 익숙했던 홍성흔인만큼 색다른 선발 오더에 자신도 흠칫 놀란 눈치.
"아, 이거 김성근 감독님께서 내가 컨택 위주 타격을 하기로 한 걸 어떻게 아시고.(웃음) 이거 기습번트라도 해야되나".(웃음)
farinelli@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