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올스타전] '최저속' 양의지에 니퍼트 "예상했던 일"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7.23 18: 42

"컨디션 안 나빴어요. 완전 최고였는데".(웃음)
 
8개 구단 주전 포수 중 도루저지율 1위(4할5푼1리, 23일 현재)의 위엄이 잠시 잊혀졌던 순간. 두산 베어스의 안방마님 양의지(24)가 스피드킹 최저속으로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다.

 
양의지는 2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올스타전 동군 감독추천 선수로 첫 올스타전 출장의 기쁨을 안았다. 그와 함께 그는 타자들의 최고구속을 겨루는 '스피드 킹' 스페셜 이벤트에 참여했다.
 
올 시즌 주전 포수들 중 가장 뛰어난 도루 저지 능력을 보여주는 선수인 만큼 어느정도 빠른 직구를 예상해볼 법 했다. 그러나 결과는 최고 128km로 참가한 7명의 선수들 중 가장 느린 구속이었다.
 
양의지가 마운드에 선 모습에 그와 호흡을 맞추는 외국인 1선발 더스틴 니퍼트(30)는 "의지가 가장 느릴 것 같아"라며 웃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양의지가 최저속 타자로 '오명'을 남기고 말았다.
 
"예상했던 일"이라며 살며시 웃은 니퍼트 뒤로 양의지는 "컨디션은 완전 좋았는데"라며 웃었다. 어차피 웃고 즐기는 올스타전인 만큼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미소였다.
 
farinelli@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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