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의 별들보다 밝은 야구별들이 수놓은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그 어느 때보다 볼거리가 풍성했다.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KIA, LG, 한화, 넥센으로 구성된 웨스턴리그가 사상 첫 승부치기에서 이병규의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이스턴리그(삼성, SK, 롯데, 두산)를 4-3으로 물리쳤다. 작년 끝내기 패배의 아픔을 1년만에 고스란히 되갚았다.
그러나 이날 양팀은 역대 최초로 승부치기를 벌이며 연장전을 치렀다. 물론 승부는 연장 10회에 끝났지만 만약 연장 11회로 갔다면 양팀 마운드는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승리를 거둔 웨스턴리그 조범현 감독은 "만약 11회에 들어갔다면 정성훈이 투수로 나서려고 했다"고 말했다.
LG 3루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정성훈은 이날 식전 행사인 타자 스피드킹에서 최고구속 138km 강속구를 뿌리며 강견을 자랑했다.
정성훈은 내심 투수로서 등판을 기대하며 불펜에서 가볍게 몸을 풀기도 했다. 정성훈은 팀 동료인 이병규(37)가 끝내기 안타를 날리자 거친 세리머리로 축하해줬지만 투수로서 데뷔를 하지 못한 점은 아쉬워했다.
agassi@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