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올스타전] '최다탈삼진' 윤석민, "삼진엔 욕심 없었는데…"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7.23 22: 24

[OSEN=잠실, 고유라 인턴기자] 올 전반기 탈삼진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민(25, KIA)에게 삼진을 잡을 기회와 시간은 많이 필요하지 않았다.
 
윤석민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도 1이닝 동안 세 개의 삼진을 잡으며 경기 후 최다탈삼진상을 수상했다.

윤석민은 1회 세 타자 모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선두타자 최형우를 상대로 110km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낸 데 이어 2번타자 홍성흔도 또 다시 109km 커브로 연속 삼진을 솎아냈다. 윤석민은 3번타자 강민호는 123km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윤석민은 다른 투수들을 배려해 1이닝 만을 던진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지난 21일 대전 한화전에서 7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던 윤석민은 하루 쉰 뒤 올스타에서 바로 던지기엔 무리라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윤석민은 그런 우려가 무색하게 탈삼진쇼를 펼치며 전반기 다승·탈삼진·평균자책점 3관왕의 위엄을 선보였다. 윤석민이 호투한 웨스턴리그는 이날 이스턴리그를 연장전 끝에 5-4로 이겼다.
윤석민은 경기 후 "처음에는 탈삼진에 욕심이 없었다. 그런데 2개를 잡으니까 욕심이 났다"고 말하며 마지막까지 탈삼진을 노렸음을 밝혔다. 윤석민은 마지막 세 번째 삼진을 잡은 뒤 오른팔을 번쩍 들며 기뻐하기도 했다. 이어 윤석민은 최고구속으로 기록한 147km의 직구에 대해 "조심히 던지다가 한 번 세게 던져봤다"며 장난스럽게 웃었다.
윤석민은 전반기 18경기를 12승2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2.53 탈삼진 114개로 마쳤다. 아퀼리노 로페즈(KIA) 박현준(LG) 안지만(삼성) 등 다승 2위그룹과 격차를 2승으로 벌렸으며 탈삼진도 114개로 류현진(한화·109개)에 5개차로 앞서나갔다. 평균자책점까지 근소한 차이로 니퍼트를 제치며 3개 부문 독주체제를 구축했다. 윤석민은 '야구의 축제' 올스타전에서도 완벽투를 선보이며 프로야구에 적수가 없음을 증명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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