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후반기에는 담대하게 하자"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7.25 07: 01

9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꿈꾸며 지난해 10월부터 쉬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온 LG 트윈스. 2011 시즌 초반 깜짝 돌풍을 일으키며 5월까지 줄곧 2위권을 지켰으나 6월 이후 부진으로 전반기를 41승41패를 기록하며 4위로 마쳤다.
박종훈(52) 감독이 26일부터 시작될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후반기 레이스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담대하게 하자"라는 짧고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LG는 24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1군 선수들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팀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23일부터 4일간 주어진 꿀맛같은 올스타 휴식기지만 후반기 힘찬 재도약을 목표로 하는 LG 선수들은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며 훈련에 집중했다.

무엇보다 LG는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넥센 히어로즈에 3연패를 당하면서 사기가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박종훈 감독도 "아쉬움이 남는 가운데 전반기를 마쳤다"고 아쉬워하면서도 "후반기에는 선수단 모두가 두려워 하지 않고 용기를 가지고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담대하게 하자'라는 말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LG는 올 시즌 초반 박현준(25), 벤자민 주키치(29), 그리고 레다메스 리즈(28)로 이어지는 1,2,3 선발들의 맹활약과 이병규(37), 조인성(36), 박용택(32)으로 짜여진 중심타선이 조화를 이루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특히 LG 타선은 5월까지만 해도 8개구단 가운데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여주며 '핵타선이다. 아니다. 다이너마이트 타선이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4월말 주전 유격수 오지환(21)을 시작으로 우익수 이진영(31), 중견수 이대형(28), 1루수 이택근(31), 유격수 박경수(27) 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지자 팀 타선은 급격히 쇠약해졌다. LG의 강점인 타선이 약해지자 투타의 부조화까지 겹치면서 팀 성적도 2위에서 4위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박 감독은 승리보다 패배가 많아지면서 선수들의 표정과 플레이에서 자신감이 떨어졌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 때문에 후반기에는 다시금 시즌 초반의 모습으로 돌아가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통해 상대팀과 맞서 싸우자는 뜻으로 '담대하자'는 표현을 하게 됐다.
박종훈 감독은 특히 타자들에게 더욱더 분발할 것으로 요구한 듯 했다. 그는 "시즌 초반에 보여줬던 타선들은 힘이 있었다"고 평가한 뒤 "후반기에 다시금 강력한 타력을 보여줘야 한다. 내가 기다리는 것이기도 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일단 LG는 분위기가 좋다. 올스타전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MVP를 수상한 이병규를 비롯해 조인성, 박용택, 이진영, 정성훈까지 LG 타자들 모두가 안타를 쳤다.
박종훈 감독도 이 사실에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올스타전을 통해 주전 선수들이 모두 안타를 쳤다"면서 "좋은 기분을 가지고 후반기에 신바람 타선의 도화선이 되길 바란다"묘 기대감을 나타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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