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고유라 인턴기자] "지난 해에도 5연패 끊었던데?".
박종훈(52) LG 트윈스 감독이 LG 선수들의 올스타전 활약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박종훈 감독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지난 23일 올스타전을 돌아보며 "LG 선수들의 활약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LG는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3연전인 19~21일 투타 부진으로 목동 넥센전을 모두 내주며 3연패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그러나 LG의 시즌 초 상승세를 이끈 주역들이 26일 올스타전에서 살아나면서 웨스턴리그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적토마' 이병규(37)는 웨스턴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9회까지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한 동시에 승부치기에 돌입한 연장 10회 끝내기를 때려내며 올스타전 MVP를 수상했다. LG의 안방마님 조인성(36)은 올스타전에서 웨스턴이 2-0으로 앞선 2회 달아나는 1점 좌월 홈런을 터뜨리며 이병규와 함께 LG 베테랑의 힘을 보여줬다.
외국인 좌완 벤자민 주키치(29)도 8회 등판해 1이닝 동안 2개의 삼진을 잡으며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고 '광속 사이드암' 박현준(25)은 9회 주키치에 이어 마무리로 나와 2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박 감독은 "지난해를 되돌아보니 그때도 전반기를 5연패로 마무리했는데 올스타전 끝나고 연패를 끊었다"면서 "올 시즌에도 긍정적인 사인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LG는 지난해 7월 17일 대구 삼성전서부터 22일 잠실 두산전까지 5연패로 전반기를 마감했으나 올스타전을 치른 뒤 후반기 첫 경기였던 27일 잠실 SK전부터 2연승을 거둔 바 있다.
올 시즌 투타 동반 부진으로 마지막 추격에 실패하며 4위로 전반기를 마감한 LG에 있어 선수들의 올스타전 활약은 후반기 선두권 경쟁을 위한 희소식이다. LG의 주역들이 올스타전처럼 후반기 LG를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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