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투수 덕 매티스(28, 우완)가 올 시즌 초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때 추신수와 한솥밥을 먹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티스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앞서 불펜 피칭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한국 날씨가 정말 습하고 덥다"며 혀를 내두른 뒤 "올 시즌 개막 전 스프링캠프 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함께 했다"고 말했다.

매티스는 지난 2월 스프링캠프 때 초청선수의 자격으로 클리블랜드에 합류했다.
매티스는 또 "추신수는 내 건너편 락커를 썼다. 난 크리스 페레즈 근처 라커를 썼다. 추신수는 클럽하우스에서도 가장 좋은 자리에 있었다"고 말한 뒤 "그 때만 해도 내가 한국에 올지 몰랐다"며 웃음을 지었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간판 선수인 것에 반해 매티스는 초청 선수로 합류했다는 점, 더불어 투수였기에 추신수와 특별한 추억은 없었다. 그러나 매티스는 자신이 한국에 오게 되면서 추신수와 인연이 생기게 됐다.
매티스는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트리플A 계약을 맺고 샌프란시스코 산하 마이너 팀에서 뛰다 한국으로 왔다.
그는 또 "아내가 예전에 중국에서 잠시 살았던 적이 있긴 하나 난 미국을 떠난 적이 처음이다. 물론 아시아, 한국도 처음"이라고 말한 뒤 "그러나 팀원들 모두 환대해 줘서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다.
매티스는 라이언 가코를 대신해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됐다. 다음주부터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막강 삼성 마운드의 또 다른 조커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이 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그를 영입한 만큼 그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매티스 역시 "내가 삼성에 온 이유를 잘 안다"면서 "마이너리그 루키 시절 팀이 챔피언을 한 적이 있고 그 뒤로는 없었다. 삼성이 챔피언이 되도록 기여하고 싶다"며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한편 매티스는 이날 묵직한 직구를 바탕으로 싱킹 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매티스의 불펜 피칭을 지켜 본 류중일 감독은 "(매티스의 불펜 피칭을)25일 대구에서 처음 보고 오늘 두 번째 보는건데 여전히 좋다"면서 "특히 여러 변화구를 던지는 점이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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