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협상이요? 잘 추진되고 있습니다".
'원샷원킬' 박주영(26, AS모나코)이 1일 오후 파주 NFC에서 개인 훈련을 마친 뒤 꺼낸 얘기다. 박주영은 최근 민감한 사항으로 떠오른 자신의 이적 협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대답했다.
구체적인 사항은 거론할 수 없지만, 팬들이 우려하는 것만큼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었다. 박주영은 "이적에 대해서는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밖에 말할 수가 없다. 일단 에이전트에게 일임한 문제"라며 "결과를 지켜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주영은 이적 협상의 대표적인 걸림돌로 꼽히는 군 문제에 대해서도 "그렇게 문제가 될 만큼 중요한 사안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박주영은 "걱정은 되지 않는다. 다른 팀으로 이적하게 된다면 바로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욕심보다는 적응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주영은 오는 10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릴 한일전을 위해 당분간 파주 NFC에서 숙식을 할 예정이다. 박주영은 "나에게 다급한 목표는 한일전에서 최고의 몸을 갖추는 것"이라며 "대표팀에 계속 있으면서 하루에 두 번씩 운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태하 대표팀 수석코치는 "예정보다 하루 먼저 훈련을 시작한 것도 (박)주영이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그 동안 개인 훈련에 그친 탓인지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지만, 의지는 충만하다. 서정원 코치와 함께 주영이를 위한 프로그램을 짜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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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파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