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개막을 기다리기 힘들다".
유벤투스의 정신적 지주인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37)가 명예회복을 선언했다.
지난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유벤투스의 몰락을 예측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유벤투스는 지난 여름 영입한 밀로스 크라시치의 활약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며 줄곧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4위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파르마와 홈경기에서 1-4로 참패한 이후 10경기에서 3승 1무 6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두며 중위권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결국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15승13무10패 승점 58점으로 7위에 그치고 말았다.
지난 1993년 유벤투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델 피에로는 지금까지 5번의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인물.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서도 91경기의 A매치에 출전했을 뿐만 아니라 2006 독일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전성기를 보냈다.
2012년까지 유벤투스와 재계약을 맺은 델 피에로는 32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팀의 부진을 막아내지 못했다.
프리시즌서 알찬 준비를 펼치고 있는 델 피에로는 3일(이하 한국시간) 라 푸블리카에 게재된 인터뷰서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시즌이 굉장히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국에서 투어를 하면서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지난 시즌 거뒀던 악몽같은 결과를 벗어나 최고의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델 피에로는 시즌을 앞두고 적극적인 선수 영입을 통해 팀을 바꾸고 있는 구단에 대해 고마움을 나타냈다. 그는 "AS 로마에서 부치니치를 영입하는 등 팀도 바뀌고 있다. 그런 결과들이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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