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호, 주전 부상 악재로 16강 탈락 위기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8.03 10: 07

20세 이하 월드컵 대표팀이 주전들의 잇달은 부상으로 결국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한국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2011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A조 2차전서 프랑스에 1-3으로 패했다.
 

말리와 1차전서 2-0으로 이긴 바 있어 1승 1패가 된 한국은 프랑스에 골득실서 앞서며 조 2위를 지켰지만 조 1,2위가 직행하고 6개조 3위 중 4팀이 와일드카드로 올라가는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오는 6일 조별리그 최종전서 프랑스가 약체 말리와 경기를 갖는 반면 한국은 1차전서 프랑스를 4-1로 꺾은 개최국 콜롬비아를 만나기 때문이다. 콜롬비아는 3일 2차전서도 말리에 2-0으로 이겨 2승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프랑스전서 전반을 0-1로 뒤진 한국은 후반 초반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한국은 후반 14분 백성동이 얻은 프리킥을 김영욱이 오른발로 상대 골문 왼쪽 구석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프리킥을 연결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때까지만 해도 한국의 분위기는 뜨거웠다. 하지만 역전골까지 노릴수 있는 상황서 한국은 공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후반 35분 프랑스의 게이다 포파나에게 내준 결승골은 한국에는 불운이었다. 포파나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서 슛한 공이 김진수의 머리에 맞고 방향이 꺾이며 프랑스는 행운의 결승골을 얻었다.
하지만 득점 상황 전 한국쪽 진영서 상대에게 공을 빼앗긴 뒤 포파나에게 슛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은 아쉬웠다. 후반 중반부터 상대에게 공을 여러 차례 빼앗긴 것이 주도권을 내주는 계기가 됐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최상의 전력으로 프랑스전에 나서지 못한 점도 아쉬웠다.
한국은 말리와 1차전서 주전 수비수 황도연을 잃었다. 황도연은 전반서 말리의 장신 공격수 클리벌리와 충돌로 인해 부상을 입어 코뼈와 광대뼈 사이를 잇는 연골 부분이 부러졌다.
 
수술이 필요한 황도연 콜롬비아를 떠나 지난 2일 귀국했다. 부상으로 인해 당초 계획한 수비 라인을 구축하지 못한 점도 프랑스와 경기를 어렵게 풀어야만 했던 이유다. 
 
또 주전 원톱 이용재도 말리와 1차전서 부상을 당해 2차전서는 후반 43분에서야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었다. 프랑스 2부 리그인 FC 낭트서 뛰고 있는 이용재의 공백은 공격력의 약화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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