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호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투수 더스틴 니퍼트(30)가 연패를 끊을 것인가.
두산은 2일 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에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거기에 최근 10경기 성적은 2승8패로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 두산은 지난달 13일 5위에서 6위로 내려온 이후 힘을 내지 못하며 4위권과는 6경기 차까지 벌어져 가을야구의 희망이 점점 멀어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백척간두에 선 두산이 3일 선발로 니퍼트를 내세워 분위기 반등에 나선다. 니퍼트는 올 시즌 18경기에 출전, 8승5패 평균자책점 2.54를 올리며 두산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니퍼트는 최근 5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1.67로 '짠물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5경기 평균 소화이닝도 7이닝을 넘어 정재훈, 고창성, 이혜천 등 주요 불펜 요원들이 모두 2군에 내려가 뒷문이 허전한 두산에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니퍼트는 올해 KIA전에 3차례 등판, 1승2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 중이다. 니퍼트가 중심타선이 부상으로 인해 빠진 KIA를 상대로 어떤 피칭을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에 맞서는 KIA는 우완 서재응(34)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서재응은 이번 시즌 19경기서 4승7패 2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가운데 두산을 상대로는 2차례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3.12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서재응이 이날 승리를 따내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우선 팀 중심타선이 힘을 내줘야 한다. 김선빈, 최희섭, 김상현 등이 빠진 KIA 타선은 분명 무게감이 떨어진다. 하지만 전날 경기서 KIA 타선은 집중력을 앞세워 8점이나 뽑아 팀 승리를 도왔다. 그 다음으로 서재응은 경기 초반 투구수 관리에 힘써야 한다. 서재응의 3회까지 평균자책점은 3.55로 나쁘지 않지만 4회에는 7.94로 갑자기 올라간다. 투구수 관리로 경기 중반까지 체력을 유지해야만 좋은 투구를 보여줄 수 있다. 게다가 전날 경기서 '불펜의 핵' 손영민이 3이닝을 던졌기에 서재응은 더욱 긴 이닝을 책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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