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이 LG 트윈스 유니폼으로 바꿔 입은 첫 선발 등판에서 6회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패전 위기에 처했다.
김성현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여 7피안타 2사사구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김성현은 지난 7월 31일 오후 9시를 넘어 LG와 넥센의 2대2 트레이드 때 심수창과 박병호의 반대 급부로 송신영과 함께 LG로 옮겼다.

LG 유니폼을 입기 전 넥센에서 16경기에 나와 3승 5패 5.3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다소 기복이 있는 피칭을 보였지만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하면서 제 페이스를 찾고 있었다. 작년 7승(8패) 평균자책점 4.90으로 희망을 보여줘 잠재력이 가득 찬 유망주였다.
경기 전 박종훈 감독은 "넥센에서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만큼 100개 이상 충분히 던질 수 있을 것 같다"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성현 역시 LG 데뷔전에서 5회까지는 호투를 선보였다. 1회 선두타자 강동우를 상대로 3볼까지 몰린 뒤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3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김성현은 4회 선두타자 카림 가르시아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김경언과 전현태를 범타로 처리했으나 신경현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5회를 무사히 넘긴 김성현은 6회 1사 후 가르시아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로 내보낸 데 이어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이어 김경언에게 볼넷을 허용한 김성현은 7번 이여상에게 2타점 좌중간 3루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 순간까지는 3실점이었으나 후속 투수 김선규가 이대수 타석 때 폭투를 범하며 자책점이 4실점으로 늘었다.
이날 김성현은 직구 최고 구속이 146km까지 나왔고, 커브와 슬라이더의 움직임도 좋았다. 넥센 때에 비해 제구력도 나아진 모습이었다. 사사구가 2개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박빙의 상황을 극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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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