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A대표팀 감독이 손흥민(19, 함부르크 SV)의 차출 불발에 아쉬워했다. 그러나 대체 선수를 소집하지는 않을 생각이다.
손흥민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11-2012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유는 그가 아팠기 때문. 함부르크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고열 증세로 출전자 명단에서 제외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조광래 A대표팀 감독은 "손흥민이 한일전 경기 출전 여부를 확신할 수 없는 몸 상태인 이상 선수 보호차원에서 대표 소집을 고집하지 않겠다"며 손흥민을 오는 10일 삿포로서 열리는 일본과 평가전에 차출하지 않겠다고 했다.

손흥민의 차출 불발이 A대표팀의 선발 출전 명단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조광래 감독은 이미 선발 라인업을 구상해 좌우 측면에 이근호와 구자철을 기용할 생각을 갖고 있다. 그렇지만 조 감독은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이 합류하지 못한 것에는 아쉬워했다.
조 감독은 OSEN과 전화통화서 "(손흥민을) 후반에 조커로 투입하려고 계획했다. 스피드도 있고 요즘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서 후반에 사용하려고 했는데 안타깝다"며 "개막전에도 못 나올 만큼 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장시간 비행기를 타는 것은 나쁘다고 생각했다. 또한 함부르크 구단에서 요청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로써 A대표팀은 최근 다리 골절상을 당한 이청용과 팀 적응을 위해 차출하지 않은 지동원에 이어 손흥민까지 합류가 불발이 됐다. 계속되는 공격진의 이탈로 한일전을 준비하는 조 감독의 머릿속도 복잡해졌다. 그러나 조 감독은 이번 한일전에 세 선수를 대신하는 선수를 소집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조 감독은 "대체 선수는 없다. (한일전은) 현재 소집한 선수를 최대한 이용할 것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팀 분위기나 밸런스상 나을 듯 싶다"고 전했다.
한편 A대표팀 중 국내파는 7일 오후 파주 NFC에 입소할 예정이고, 해외파들은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대표팀과 같이 떠나거나 삿포로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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