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일본 경기력이 한국보다 낫다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8.08 16: 18

"우리의 경기력이 일본에 뒤지지 않는다".
오는 10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한일전에 참가하기 위해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과 차두리(이상 셀틱)이 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기성용은 최근 개막한 SPL서 2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했다. 지난 7일 애버딘전서도 풀타임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기성용은 "체력적으로 힘든 것은 사실이다. 시차도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힘든 것은 당연하다"면서 "그러나 불러주신 것이 너무 고맙다. 이번 경기가 어느 때 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일본과 경기는 언제나 특별하다. 그러나 경기 결과에 대한 집착 보다는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팀 플레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유럽파 중 유일하게 안정된 활약을 보이고 있는 기성용은 대표팀에서도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든든하게 뒷문을 잠그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성용 본인도 이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일본의 전력이 한국을 앞섰다는 말에 대해 그는 "아시안컵에서 패배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이번에는 다르다"면서 "우리가 일본의 경기력 보다 뒤처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일본은 그들의 장점이 있고 우리도 우리의 장점이 있다. 누가 얼마나 장점을 잘 발휘하느냐가 경기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당시 한국은 이란과 8강전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후 일본과 승부차기서 패하며 아시안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체력적으로 하루 더 쉬었던 일본이 유리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
한편 기성용은 "세리머니를 하기 위해서는 골을 넣어야 한다"면서 "이번 한일전을 승리로 이끌어 침체된 한국 축구가 살아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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