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미드필더들의 장단점이 다르다. 경기 흐름에 따라 드러날 것이다".
조광래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0일 삿포로돔서 일본과 친선 경기를 갖는다. 지난 1998년 요코하마 원정서 1-2로 패한 이후 3승 2무로 아직 일본 원정서 패배하지 않은 한국은 이번에도 무패의 기록을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한국은 이번 한일전을 위해 해외파를 총출동시키려 했지만 이청용(볼튼)이 부상을 당했고, 손흥민(함부르크)은 갑작스런 고열, 지동원(선덜랜드)는 현지 적응을 위해 합류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자신감은 넘친다. 다른 해외파 선수들은 별 탈없이 모두 소집되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

구자철(22, 볼프스부르크)도 그 중 한 명이다. 특히 구자철은 대표팀의 도우미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바로 소속팀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하세베 마코토의 플레이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것.
구자철은 "하세베의 플레이에 대해 그를 막을 (이)용래 형과 (기)성용이에게 우리가 승리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용래 형에게 엔도 야스히토와 하세베로부터 나오는 패스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분명 한국과 일본 미드필더들의 장단점이 다르다. 경기가 진행되면서 그 흐름에 따라 장단점이 확실히 드러날 것이다"며 "(기)성용이가 많은 발전을 했고, 용래형도 대표팀서 자리를 잡은 상태에 (김)정우형의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충분히 일본의 미드필더진의 장점을 봉쇄하고 경기서 승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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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삿포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