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대거 차출' 이상범, "머리가 지끈지끈 하네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8.13 07: 52

"머리가 지끈지끈 하네요".
2011~2012 시즌을 앞두고 확실한 선수 보강이 이뤄지며 우승후보로 급부상한 KGC인삼공사에 거는 팬들의 기대가 굉장히 크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 보면 이상범 감독의 머리는 지끈지끈 아프다. 
국가대표급 베스트5 라인업이 구성됐지만 함께 손발을 맞출 시간이 없기 때문. 양희종, 박찬희, 신인 오세근은 현재 대만에서 열리고 있는 윌리엄 존스컵에 참가 중이고 이 대회가 끝나고 나면 곧바로 런던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아시아선수권대회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야 한다. 여기에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쳤던 이정현은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합류해 있는 상황.

KGC는 지난 12일 경기도 양지 SK 체육관에서 SK와 연습경기를 펼쳤다. 결과는 SK의 승리. 그러나 이상범 감독은 승패 보다는 다음 시즌 준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이 감독은 "정말 머리가 아프다. 선수들이 많이 빠져 나가며 정상적인 훈련을 펼치기도 힘들다"면서 "5대5를 할 수 없을 정도이기 때문에 다른 팀들과 연습 경기를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KGC는 김태술을 제외하고는 주전이라고 확실히 부를 수 있는 선수들이 거의 없었다. 특히 이 감독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은 수비 부분. 이상범 감독은 "공격은 개인기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고 하지만 수비는 그렇지 않다. 조직적으로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국가대표 차출로 인해 어쩔 수 없다. 이 대신 잇몸으로 할 것"이라고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상범 감독은 믿는 구석이 있다. 마약 문제로 합류하지 못할 것 같았던 로드니 화이트가 입국할 예정이고 신인 오세근이 대표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