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을 느끼지 못했다".
지난달 21일 대구 SK전서 2루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왼손 새끼손가락 인대 부상을 입었던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배영섭(25)이 13일 첫 실전 경기를 치렀다.

전날 정밀 재검진을 통해 상태가 호전됐다는 진단을 받은 배영섭은 이날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롯데 2군과의 경기에 8회 교체 투입돼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구단 관계자는 "기록상 투수 앞 땅볼에 불과했지만 타구의 질은 상당히 좋았다"고 전했다.
배영섭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손가락 부상 부위에 대한)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부상 부위에 무리를 주지 않게끔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다.
배영섭은 "강기웅 타격 코치님께서 '곧바로 선발 출장하게 되면 타격 자세가 무너질 수 있다고 조금 더 타격 훈련을 소화하며 타격 밸런스를 잡은 뒤 경기에 나가는게 낫다'고 하셨다"며 "내일(14일)까지 훈련에 중점을 두고 다음주부터 2군 경기에 선발 출장할 것 같다"고 전했다.
부상 이후 23일 만에 공식 경기에 나선 그는 "오랜만에 타석에 들어섰는데 2구째 바로 때리는 바람에 공을 거의 못봤지만 타구는 제대로 맞았다"고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배영섭의 복귀 시점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다음주 2군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고 이달 안에 1군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영섭이 정상 컨디션으로 1군에 가세한다면 한층 짜임새있는 타선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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