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목동, 고유라 인턴기자] "당분간 안승민, 김혁민 선발 체제에 장민제, 송창식, 윤근영을 쓸 생각이다".
선발투수 양훈의 갑장스러운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 고민에 빠졌던 한대화(51) 한화 이글스 감독이 마음을 굳혔다.
한대화 감독은 16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던 목동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당분간 안승민, 김혁민 2인 선발에 장민제, 송창식, 윤근영을 대체 선발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에이스 류현진이 왼쪽 등 견갑골 통증으로 7월부터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된 상태다. 장민제도 컨디션 저하로 인해 시즌 도중 불펜으로 전환됐었다. 이들이 빠진 선발 자리를 유이하게 지키던 안승민과 양훈 중 양훈마저 13일 대전 두산전에서 1회 갑작스러운 허리 근육통으로 강판된 뒤 5~6일 정도 회복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1군에서 제외됐다.
한 감독은 "양훈이 한 번 정도 엔트리에서 빠지게 되는데, 세 투수를 검토해 선발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식은 "아직 선발감으로는 부족"하다고 선발 제외 이유를 밝혔다. 유창식은 올 시즌 선발로 2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11.57로 부진했다.
한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설명하는 와중에도 "안승민이 제 때 돌아오지 않으면 큰일이다"라고 거듭 우려를 나타냈다. 양훈은 류현진이 시즌 초부터 부진과 부상을 거듭하며 큰 구멍이 생긴 한화의 선발 자리를 안승민과 함께 꾸준히 메워왔다. 양훈은 올 시즌 21경기에서 3승9패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했다.
한편 한 감독은 2군에서 재활 중인 류현진에 대해서는 "현재 캐치볼을 소화하고 있는 상태"라며 "피칭을 한 번 시켜보고 결과를 봐서 2군에 등판시키든지 하겠지만 중요한 것은 몸상태가 어떤지를 봐야한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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