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2골' 바르샤, 레알 격파... 호나우두는?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8.18 08: 10

리오넬 메시가 2골을 터트리며 소속팀 바르셀로나를 수페르 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으로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수페르 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2차전에서 메시의 2골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던 바르셀로나는 통합 전적 1승 1패로 수페르 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컵을 차지하게 됐다.

세계 최고의 라이벌전 '엘 클라시코'답게 양 팀의 경기는 경기 초반부터 치열했다. 치열한 경기는 전반 막판으로 흘러가면서 열기를 더 띠었고 양 팀은 통틀어 총 9장의 경고가 나오면서 거칠어지는 양상도 보였다.
1차전 홈 경기서 무승부를 기록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내내 더 많은 슈팅을 시도하며 승리를 노렸지만 유효슈팅에서 밀리며 제대로 된 찬스를 더 많이 잡는 데 실패했다. 바르셀로나는 슈팅수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에 비해 부족했지만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공격을 이끌어 갔다.
접전 속에서 선제골은 바르셀로나의 몫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5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니에스타는 메시가 중원에서 깊게 찔러준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레알 마드리드의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0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호나우두는 바르셀로나 진영 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아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이후 공방전을 벌이던 양 팀은 후반 막판 메시가 골을 터트리며 다시금 바르셀로나가 앞서갔다. 메시는 페널티지점 근처서 공을 잡은 헤라드 피케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흔들었다.
한 골이 뒤진 레알 마드리드는 동점을 위해 바르셀로나를 압박했다. 그러면서 경기는 거칠어졌고, 호나우두와 마르셀루, 페페, 세르히오 라모스 등이 경고를 받았다. 그렇지만 그 속에서도 골은 나왔다. 동점골의 주인공은 카림 벤제마였다. 벤제마는 후반 36분 페페의 헤딩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연결, 동점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였다. 후반 43분 바르셀로나는 코너킥 찬스에서 뒤로 패스를 돌리다 순간적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진이 열리는 것을 보고 메시와 아드리아누가 2대1 패스로 침투, 메시가 골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더 이상 추격을 할 힘이 없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수페르 코파를 들어올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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