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호 인턴기자] 프로야구 관중 600만시대, 뜨거운 열기에서 강원도는 조금 비켜가 있다. 삼미 슈퍼스타즈-청보 핀토스-태평양 돌핀스-현대 유니콘스는 강원도를 연고지에 포함했으나 영향력은 크지 않았고, 2008년 현대가 히어로즈로 바뀌며 '강원도 연고 프로야구 팀'은 유명무실해 졌다.
그 가운데서도 2018년 동계올림픽을 앞둔 강원도 평창군은 정식 학생야구단이 하나도 없어 야구 불모지에 가깝다. 척박한 환경에서 평창의 사회인 야구팀 '쉬리 야구단'은 강원도에 야구의 씨앗을 틔우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들은 OSEN을 통해 "평창군내 어린이들이 잠실구장에서 야구 견학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바람을 드러냈었다.(본보 7월 5일) 그리고 결국 그들의 소망이 평창군 소속 여러 단체와 두산 베어스를 통해 이뤄지게 됐다.
평창군 지역 초등학생 57명을 포함한 70명은 오는 2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질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평창 그린투어 사업단(GT)과 드림스타트 센터 주관 아래 두산 베어스 구단과 (주)OSEN, (주)휴맥스, 평창 쉬리 야구단의 후원으로 열린다. 야구관람 입장료는 두산 베어스 구단에서 지원하고, 이외의 소요 비용은 (주)휴맥스에서 후원하기로 했다.

야구를 사랑하는 지역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이번 야구 관람단은 20일 두산에서 실시하는 잠실구장 야구장투어에 참석한 뒤 잠실구장 내야 옐로우 지정석에서 양 팀의 경기를 관람한다. 처음 계획되었던 사인회는 선수단 훈련 일정상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두산 베어스 조성일 마케팅 팀장은 "평창군과는 인연이 있지는 않았다"면서 "하지만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이번 행사의 취지를 듣고 흔쾌히 응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창 지역 어린이들이 야구를 실제로 접하기 어렵다고 들었다"면서 "이번 기회가 강원도 야구의 싹을 틔우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소박한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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