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농구, 아시아선수권 준비 끝...최종 연습경기 압승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8.18 19: 01

태극낭자들의 아시아여자선수권 출격 준비가 끝났다.
임달식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대표팀이 18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신세계 캣츠와 연습경기에서 86-57로 승리했다.
오는 21일부터 일본 나카사키현 오무라에서 열릴 제24회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을 앞둔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대표팀은 첫 경기인 중국전을 대비해 몇 가지 전술을 점검했다.

임달식 감독의 히든카드는 압박. 신장에서 열세가 예상되는 만큼 경기 내내 전면 강압수비를 펼친다. 체력적인 부담이 크지만,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겠다는 의도다.
그 유용성은 신세계전에서 드러났다. 장신센터 하은주가 지난 16일 일본 미쓰비시팀과 연습경기에 이어 신세계전에서도 출전하지 못했지만, 시종일관 주도권은 대표팀의 몫이었다.
임달식 감독은 "수비 라인을 더 올려"라고 대표팀을 독려했고, 3쿼터 시작과 함께 점수는 더블 스코어로 벌어졌다. 전반까지 거세게 저항하던 신세계는 실책이 속출하며 흐름을 놓쳤다.
여기에 스크린을 활용한 효율적인 농구가 빛났다. 정선민과 박정은이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변연하가 부상으로 이탈해 포워드 라인이 불안해진 대표팀이 매서운 득점력을 과시할 수 있는 원인이었다.
신세계도 김나연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공세를 주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대표팀은 72-35로 앞선 4쿼터 김계령과 신정자를 벤치로 내리는 등 여유를 보였고, 하은주를 제외한 11명 전원을 활용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임달식 감독은 "아직 완벽한 전력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비하면 포워드 라인이 약하다. 그러나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중국전 맞춤 전술이 살아나면 희망은 있다. 뛰는 농구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팀은 19일 일본으로 출국해 중국(21일), 인도(22일), 일본(23일), 레바논(24일), 대만(25일)과 잇달아 격돌한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2012 런던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획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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