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2실점' 엄정욱, 타선 지원 못 받고 교체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8.18 20: 13

[OSEN=인천, 이대호 인턴기자] '와일드씽' 엄정욱(31,SK 와이번스)이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호투를 펼쳤으나 팀 타선이 도와주지 않아 패전 위기에 몰린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엄정욱은 18일 문학구장에서 펼쳐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이날 엄정욱의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9km를 기록했고 슬라이더와 포크볼, 체인지업을 섞으며 삼성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투구수 89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55개, 볼은 34개였다. 특히 엄정욱은 볼넷을 단 하나만 허용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 엄정욱은 선두타자 김상수에 좌전안타를 허용한 후 박석민에 중전 안타를 내줘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엄정욱은 최형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포수 정상호가 더블 스틸을 노리던 2루 주자를 3루에서 잡으면서 위기에서 탈출했다.
엄정욱은 2회와 3회는 삼자범퇴로 막으며 순항했다. 4회 역시 앞선 두 타자는 잘 처리했으나 2사 후 최형우에 내 준 볼넷이 아쉬웠다. 이어진 채태인의 타석에서 던진 시속 132km짜리 포크볼이 높게 몰리며 통타당해 투런포를 허용한 것.
타선의 지원을 못 받고 있던 터라 흔들릴 법도 했지만 엄정욱은 호투를 이어갔다. 5회와 6회 모두 범타를 유도하며 삼자범퇴 처리에 성공했다.
엄정욱은 7회 마운드를 좌완 박희수에게 넘기고 교체됐다.
경기는 7회초 현재 SK가 삼성에 0-2로 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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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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