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이대호 인턴기자] 삼성 라이온스 새 외국인투수 저스틴 저마노(29)가 한국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주며 향후 전망을 밝혔다.
저마노는 1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안타 3개와 볼넷 하나만 내주며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날 저마노의 직구 최고구속은 시속 144km에 머물렀으나 낙차 큰 커브를 결정구로 삼아 SK 타자들을 요리했다. 또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싱킹 패스트볼도 함께 구사하며 타자들을 괴롭혔다. 86개의 투구수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57개, 볼은 29개였다.

특히 저마노는 결정구인 커브가 일품이었다. 커브의 떨어지는 낙폭도 컸지만 떨어지기 시작하는 위치와 속도 역시 위력적이었다. 저마노는 이날 삼진 4개를 모두 커브로 잡아냈다.
저마노는 한국무대 첫 타자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출발했다. 1회 선두타자 박재상에게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내준 것. 실점 위기에서 저마노는 내야땅볼 두 개와 삼진으로 위기를 넘겼다.
2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저마노는 4회 1사 후 최정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후속타자 두 명에게 내야땅볼을 유도하며 SK 타선을 잠재웠다. 5회 역시 2사 후 박진만에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권용관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저마노는 6회 2사 후 최정에게 이날 경기 첫 볼넷을 내줬지만 이호준에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저마노는 2-0으로 앞선 7회 마운드를 정현욱에게 넘기고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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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