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화, 가르시아에게 한 수 "참아라"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8.19 07: 01

과연 '야왕' 한대화 한화 감독이 외국인 타자 가르시아에게 한수를 전수했다.
한대화 감독은 1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가르시아로부터 신중한 질문을 받았다. 최근 자신의 부진 이유가 무엇인지 조언을 구한 것이었다. 한 감독이 몇차례 가르시아를 불러 몇차례 조언한 적은 있다. 하지만 가르시아가 직접 감독에게 찾아와 타격과 관련해 질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르시아는 올 시즌 홈런은 10개지만 2할1푼6리의 저조한 시즌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 대구 삼성전부터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 동안 1안타로 침묵했다.

이에 "시즌 초반에는 몸에 힘이 들어가 있어서 힘을 빼고 치라는 조언을 했다"는 한 감독이었다. 그러면서 "가르시아가 질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한 후 "기술적인 부분은 민감하기 때문에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한 감독은 "뭐 그냥 '볼만 안치면 된다'고 말해줬다"고 특유의 웃음으로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하지만 한 감독은 곧 "상대 투수는 어차피 한방을 가진 가르시아에게 좋은 볼을 던지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볼을 골라내며 참을 줄 알아야 한다"면서 "투수 입장에서는 볼카운트가 불리해질 경우 스트라이크를 던질 확률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그 때를 노리면 좋은 결과가 나올 확률이 높다"고 기본적이면서 당연한 조언을 해줬다.
이 때문일까. 가르시아는 이날 넥센전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나이트의 볼을 툭 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실제로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는 볼이었다. 그러나 가르시아는 이후 7회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을 뿐 모두 범타에 그쳤다. 과연 가르시아가 야왕의 한 수에 뭔가를 깨우친 것인지 더욱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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