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선발 기회를 살릴 수 있을까.
삼성의 '원조 에이스' 배영수(30)가 열흘 만에 다시 선발 기회를 잡았다. 배영수는 23일 청주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최대 7인까지 구성돼 있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배영수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반드시 호투가 필요하다.
배영수는 올해 17경기에서 6승7패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 중이다. 4월 3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3.78로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었지만 5월 5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4.88로 주춤했고 6월 4경기에서도 1패 평균자책점 7.88로 부진했다. 7월에도 3경기에서도 2패 평균자책점 7.80으로 부진을 거듭했다.

하지만 8월 2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회생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 7일 사직 롯데전에서 7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77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지만, 13일 대구 KIA전에서 4⅔이닝 11피안타 2볼넷 1사구 6실점으로 무너지며 다시 한 번 주춤했다.
배영수로서는 어쩌면 마지막 선발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에이스 차우찬이 부상에서 돌아오고, 두 외국인 투수 덕 매티스와 저스틴 저마노의 가세로 선발진이 꽉 찼다. 1~2명의 투수가 중간 롱릴리프로 자리를 옮겨야 한다. 유력한 후보인 배영수로서는 이날 반드시 호투를 해야 선발진 잔류가 가능하다.
올해 한화를 상대로는 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고 있다. 5월1일 대구 한화전에서 8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올 시즌 최다 투구이닝을 소화하며 역투한 배영수는 그러나 5월15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2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에 맞서는 한화에서는 우완 김혁민(24)이 선발등판한다. 김혁민은 올해 18경기에서 4승9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5.01을 기록 중이다. 5월 6경기에서 2승3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2.43으로 위력을 떨쳤지만 6월 중순부터 주춤하고 있다. 최근 6연패 행진. 삼성전에서는 4경기 1승3패 평균자책점 5.40을 마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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