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케로니, 2014 WC 예선 무패 통과 선언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8.23 08: 39

"왜 지는 것을 생각하는가?".
알베르토 자케로니(58)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22일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앞둔 공식기자회견에서 꺼낸 얘기다. 이번 예선을 무패로 통과하겠다는 의지의 다른 표현이었다.
자케로니 감독이 이런 자신감을 내비친 까닭은 그 실적에 있다. 작년 8월 지휘봉을 잡은 뒤 아시안컵에서 우승하는 등 11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질주했다는 것. 그 11경기에는 지난 10일 한일전 3-0 승리도 포함되어 있다.

이에 대해 자케로니 감독은 "왜 지는 것을 생각하는가? 당연히 이긴다는 생각밖에 머리에 없다"면서 "패배보다는 승리가 더 좋다. 이런 결과는 선수들에게도 자신감을 안겨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자케로니 감독의 목표 달성이 그리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일본과 함께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다투는 우즈베키스탄, 북한, 타지키스탄이 만만한 상대는 아니기 때문이다.
일본은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도 한 수 아래인 바레인에 0-1로 패했고, 최종 예선에서는 호주에 1-2로 패하며 힘겹게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냈다.
오히려 허정무 전 감독이 이끌던 한국이 3차 예선(3승3무)과 최종 예선(4승4무)에서 모두 무패 행진을 질주하며 본선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자케로니 감독은 이번 월드컵을 대비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 혹은 러시아에서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파 비중이 높아진 만큼 최대한 유리한 장소에서 훈련을 하겠다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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