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이대호 인턴기자] "야구계에 소득, 아니 그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4일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앞둔 잠실구장. LG 박종훈(51) 감독이 전날 잠실구장을 전격 방문한 이명박(70)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 대통령과 김윤옥(64) 영부인을 비롯한 대통령 가족은 전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전을 관람했다. 대통령이 시구가 아닌 경기 관람을 위해 경기장을 찾은 건 김영삼 대통령 이후 두 번째다. 이 대통령은 4회를 마친 키스 타임 때에는 김윤옥 여사와 키스를 해 관중의 갈채를 받기도 했다.

박 감독은 "이 대통령 가족이 경기장을 찾을 것이란 이야기를 미리 들어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 야구장을 찾아 준것은 야구계에 있어서 그냥 소득이 있는 게 아니라 그 이상의 큰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겠냐"고 반겼다.

박 감독은 이 대통령의 야구장 방문이 한국 프로야구의 위상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봤다. 박 감독은 "어제 TV를 틀어 보니 저녁 뉴스에 온통 이 대통령 야구장 방문 이야기 뿐 이더라"면서 "다른 사람이 아니라 대통령이 야구장에 방문한 것을 국민들이 TV를 통해 보는 건 엄청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 감독은 "어제 대통령 내외가 다녀가면서 KBO에서도 많은 노력을 한 걸로 안다"면서 "KBO가 정말 큰 선물을 받았다"라며 야구장 방문의 의미를 높게 평가했다.
'600만 관중 시대'를 앞둔 한국 프로야구는 대통령 가족의 야구장 방문이라는 호재를 맞게 됐다. 이 대통령의 방문이 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 경쟁과 맞물려 관중 몰이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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