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극장가 역시 어느 때 보다 다채로운 작품들이 포진, 관객들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올 추석을 겨냥해 개봉하는 한국영화는 총 4작품. 권상우, 정려원 주연의 감성 멜로 ‘통증’, 차태현의 스포츠 드라마 ‘챔프’, 송강호, 신세경 주연의 액션 멜로 ‘푸른소금’, 돌아온 코미디 시리즈 ‘가문의 영광4’이 그 주인공이다.액션이 빠진 한국영화들과 달리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로는 '아바타'의 조 샐다나가 섹시 여전사로 확실하게 자리를 굳힌 대작 액션물 '콜롬비아나'가 독주를 하고 있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추석 대목엔 연휴를 맞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코미디나 가족영화가 강세를 보여 왔던 게 사실.
이런 흥행 공식을 입증이라도 하듯 연휴를 앞두고 신작들이 대거 개봉한 극장가엔 코미디물 ‘가문의 영광4’이 흥행 1위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따뜻한 감동 드라마 ‘파퍼씨네 펭귄들’(외화)이 3위, ‘챔프’가 7위를 달리고 있다.
영화 예매율도 비슷한 흥행 지형을 그리고 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가문의 영광4’는 점유율 29.1%로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추석=코미디’ 공식을 입증할 예정이다.
추석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사극 ‘최종병기 활’이 예매율 2위를 달리며 장기 흥행세를 이어갈 불씨를 당기고 있고, 가족영화 ‘파퍼씨네 펭귄들’과 ‘챔프’가 각각 3위와 5위에 올라 인기 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이 밖에도 ‘혹성탈출’ 프리퀄인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이 입소문에 힘입어 예매율 4위를, 감성을 자극하는 멜로 ‘통증’과 ‘푸른소금’이 각각 5, 6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어느 때 보다도 개봉작들 간 경쟁이 치열한 추석 극장가에 어떤 작품이 관객들의 최다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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