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어느 ★이 떴나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1.09.14 10: 54

 지난 추석 연휴에도 여러 연예인들이 온라인 검색어 순위를 '접수'하는데 성공, 장안의 화제가 됐다. 김신영의 패러디송은 여전히 막강한 위력을 뽐냈고, 제국의 아이들의 동준은 명실상부한 '운동돌'로 자리매김했다. 문희옥은 원더걸스 무대를 재해석하며 트로트의 장을 넓혔다. 새로운 개그 코드로 중무장한 일본 개그맨도 있었고, 프로 가수 뺨치는 실력을 과시한 가수 연습생도 있었다. 
 
# 동준

제국의 아이들의 동준은 지난 설 특집 프로그램부터 남다른 운동신경을 자랑하더니, 이번 MBC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에서 그 실력을 완전히 꽃피웠다.
 
그는 이번 대회 100m와 110m 허들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 가요계 대표적인 '운동돌'이 됐다. 다부진 체격에 안정된 포즈가 인상적인 그는 달리기 부문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데, 그의 100미터 기록은 12.42로 기존 1위였던 조권의 기록도 갈아치웠다. 허들에서도 지난 대회 우승자 민호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지난 설특집 대회에서도 그는 인상적인 기록을 남긴 바있다. 그는 당시 50m를 겨우 6.02초만에 달리며 아이돌 중 가장 뛰어난 달리기 실력을 인정받았다. 
 
# 김신영 
명절마다 등장하는 김신영의 패러디송은 여전히 질리지 않는 '핫 아이템'이었다. 그는 MBC '세바퀴'에 출연, 티아라의 '롤리폴리'를 개사한 '고기빨리'를 선보여 오랜기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불판으로 점점 다가갈래 점점', '몰라 지방간 난 몰라' 등 참을 수 없는 식욕을 그린 '고기빨리'는 김신영이 그동안 선보여온 '노가리(원더걸스의 '노바디')', '폭식니즘(비의 '레이니즘')', '먹데렐라(서인영의 '신데렐라')'의 연장선상에 있는 곡. 김신영은 이번 추석에도 '고기빨리'로 히트 레퍼토리를 하나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 에일리
 
MBC '가수와 연습생'에서 1위를 차지한 연습생 에일리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휘성이 키우는 연습생으로 출연한 에일리는 2라운드에서 비욘세의 'Halo'를 열창,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았다. 긴장을 전혀 하지 않은듯한 여유있는 무대 매너와 안정적인 음색이 프로가수 뺨친다는 평. 심사위원 BMK는 "세계 어디를 가도 훌륭한 대스타가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에일리는 휘성과 함께 부른 어셔의 ''My Boo'와, '밤이면 밤마다' 무대로 종합 우승을 차지,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받았다.
# 문희옥
 
문희옥은 MBC '나는 트로트가수다'에서 원더걸스의 '노바디'에 도전해, 남녀노소 모두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그는 '노바디' 춤을 살짝 추면서 댄스 음악에 트로트의 느낌을 절묘하게 가미, 신선한 무대를 연출했다.
 
문희옥 뿐만 아니라 '나는 트로트가수다'에 출연한 모든 가수들이 트로트에 대한 선입견을 한방에 날려버리면서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주로 신나는 음악을 해온 트로트가수들은 이날 하루만큼은 그 누구보다 진지하게 노래하면서 기존 '나는 가수다'보다 훨씬 더 신선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성악가와의 호흡이 빛났던 설운도, 장난끼를 쏙 뺀 박현빈 등을 비롯해 역시 관록의 힘을 입증하며 1위를 거머쥔 남진까지 모두 핫이슈가 됐다. 
 
# 당연한 체조 
 
KBS '코미디 한일전'에서는 일본 개그맨들의 독특한 개그 코드를 엿볼 수 있었다. 일본 개그맨 다다 켄지와 야마다 요시이가 선보인 '당연한 체조'는 방송 이후 네티즌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히트했다.
 
'당연한 체조'는 당연한 이야기를 담은 가사에 맞춰 체조를 하는 다소 황당한 포맷의 개그로, '가위 바위 보에서 나중에 내면 이겨', '무릎을 굽히면 않게 되지' 등의 가사로 눈길을 끌었다. 스토리텔링을 중시하는 한국 개그와 달리 아무 맥락 없이 뜬금 없는 개그에 네티즌은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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