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강타자 손아섭이 데뷔 첫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와 골든 글러브 획득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꿈에도 그리던 롯데의 3번 타자로 활약 중인 손아섭은 14일까지 타율 3할2푼4리(420타수 136안타) 14홈런 78타점 13도루로 물오른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두산 베어스 강타자 김현수를 라이벌로 지목한 그는 올해 만큼은 라이벌을 뛰어 넘는 대단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1차 목표와 함께 골든 글러브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현재 기록을 아신다면 뽑아주실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사전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지난해 데뷔 첫 외야수 골든글러브 후보에 포함되는 영광을 누렸지만 황금장갑의 주인공에 오르진 못했다.

그래서 올해 만큼은 반드시 품에 안을 기세다. 그는 "이번 주가 정말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한화, 두산과의 2연전을 잘 치른다면 안정권에 접어든다는게 그의 계산이다. 손아섭은 지난해 12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3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골든 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했다.
당시 수상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여겼던 그였지만 조성환, 이대호, 홍성흔 등 골든 글러브를 수상한 팀 선배들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을 결심했다. 그리고 선배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내년에는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성적만 놓고 본다면 결코 뒤지지 않는다. 손아섭 역시 "(최)형우형(삼성)이 가장 근접한 것 같다. 그렇다면 두 자리를 놓고 싸워야 하는데 기회가 왔을때 잡고 싶다보니 더욱 욕심나는게 솔직한 마음"이라고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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