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ACL 8강전 예상밖 부진 '3연패 먹구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9.15 07: 36

K리그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향한 진군이 삐걱거렸다.
K리그 3총사 구단들의 8강 토너먼트 첫 행보가 만족스럽지 못하다.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 FC 서울은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단 한 팀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로써 2009년 포항 스틸러스, 2010년 성남 일화에 이어 3년 연속 K리그의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불안하게 됐다.
세 팀 중 그나마 괜찮다고 생각되는 팀은 수원이다. 수원은 지난 14일 조바한(이란)을 홈으로 불러들여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2차전 원정 경기서 승리하거나 2골 이상을 넣고 무승부를 거두면 된다. 그렇지만 이란 원정이라는 특수성과 홈에서 허용한 1실점이 2차전의 변수다.

전북은 생각지 못한 패배였다. 14일 세레소 오사카(일본)에 선제골을 넣고 3-4 역전패를 당했다. 그렇지만 희망은 있다. 2차전이 전북에 유리한 것이 많다. 원정 경기서 3골을 넣었기 때문에 홈에서 1-0으로만 승리를 거둬도 4강에 진출한다. 3골 이상만 내주지 않으면 된다. 전북은 지난 4월 20일 세레소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다만 수비 집중력이 문제다.
문제는 서울이다. 수원과 전북에 비해 상황이 좋지 않다. 서울은 15일 알 이티하드(사우디 아라비아)와 원정 경기서 1-3으로 패배했다. 큰 점수차다. 홈에서 2-0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4강전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1차전에서 보이지 못한 결정력의 부재를 해결해야 한다.
분명 세 팀의 여정이 쉽지가 않다. K리그의 3연속 AFC 챔피언스리그 제패가 성사될지는 2차전 결과에 달렸다. 1차전에서 부진을 만회할 무언가를 찾기 위해 각 구단 사령탑들의 머리는 빠르게 회전하고 있다.
sports_narcoti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