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6명, “이제 집에서도 커피전문점 커피 즐기고 싶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9.15 10: 51

-프리미엄 커피의 대중화 시대, 커피전문점 이용에는 사회적 관계의 중요성이 가장 큰 영향
- 커피전문점 선택 조건, ‘커피 맛’이나, ‘저렴한 가격’보다는 주변의 ‘가까운 곳’이 우선
최근 커피시장에 또 다른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바로 집에서 커피를 내려 마시며 즐길 수 있는 ‘홈카페’에 대한 열망이 커지고 있는 것. 커피문화가 트렌드를 넘어서 보편적인 대중화 단계의 과정에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 같은 경향은 15일 발표 된 커피 전문점과 가정용 커피 머신 관련 시장 조사 결과에도 잘 반영 돼 있다.
시장조사전문기관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는 이지서베이(ezsurvey.co.kr)를 통해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커피전문점과 가정 내 커피 머신의 보급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최근 커피전문점의 인기에는 사회적 관계의 중요성(61.5%)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에 반해 커피전문점 커피를 좋아해서 찾는다는 응답은 10명 중 4명 정도였다. 커피전문점의 커피 맛을 즐기는 커피인구도 적지는 않았지만, 커피전문점이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장소를 넘어 일상으로 자연스럽게 녹아 들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소비자들은 커피전문점을 찾을 때, ‘커피 맛’(32.5%)이나 ‘저렴한 가격’(20.8%)보다는 주변의 ‘가까운’(44.5%) 커피전문점을 찾는 것으로 조사 됐다. 이용자들이 커피전문점의 위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은 언제든지 쉽게 누군가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의 기능을 중요시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방문 경험이 가장 많은 커피전문점은 대형 브랜드 커피전문점(71.8%, 중복응답)이었으며, 일반커피전문점(54.5%), 도넛전문점 커피(40.8%), 패스트푸드 커피(34.8%) 순으로 방문빈도가 높았다. 대다수의 이용자들(94.3%)은 커피전문점의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커피전문점의 커피 맛에 대해서는 10명 중 4명이 다 비슷비슷하다고 응답했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패널(panel.co.kr) 상당수는 커피전문점과 같은 커피를 집에서도 내려 먹고 싶어(59.2%)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가정 내 커피 머신 구입의향도 45.4%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커피 머신을 구입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내가 원할 때 언제든지 커피 음용이 가능(62.7%, 중복응답)하다는 점이었다. 커피를 직접 내리면서(60.7%), 커피전문점 수준의 커피 음용(52.6%)이 가능하다는 점도 높게 평가됐다. 전체 75.6%는 가정용 커피 머신 시장이 지금보다 더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소비자의 커피에 대한 입맛을 전반적으로 높일 것(66.8%)이라는 의견도 많았다. 특히 가정용 커피 머신의 보급은 커피믹스 소비를 감소시킬 것이라는 의견이 절반 가까이(45.2%)에 이르렀다. 또한 커피전문점의 커피가격이 내려갈 것이라는 기대감(42.1%)도 어느 정도 존재했다. 커피전문점의 수요 감소를 예측하는 의견은 32.4%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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