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한대화(51) 감독이 애매한 체크스윙 판정에 격렬하게 항의했다.
한대화 감독은 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3-3으로 팽팽히 맞선 7회초 2사 만루 장성호 타석에서 심판의 체크스윙 판정에 격한 항의를 했다. 이종두 수석코치가 한 감독을 진정시키며 일단락했지만, 한 감독 입장에서는 화가 날 만한 상황이었다.
상황은 이랬다. 2사 만루 장성호 타석에서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이보근의 공에 장성호의 배트가 나가다 멈췄다. TV 중계 리플레이상으로는 배트 끝이 명백하게 돌지 않았다. 그러나 3루심을 맡은 오석환 심판원이 스윙 판정을 내렸다. 이에 한 감독이 1루 덕아웃에서 한걸음에 나와 오석환 심판원에게 항의했다.

한 감독이 격렬하게 항의했지만 판정 번복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한 감독의 항의가 거칠어지자 곁에 있던 이종두 수석코치가 겨우 진정시키며 1루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체크스윙 판정은 심판 고유의 영역으로 이에 대한 비디오 판독이 이뤄지지 않는다.
한화는 지난 6월9일 잠실 LG전에서 보크 판정으로 동점 기회를 놓치는 등 유독 심판 판정 때문에 속앓이를 많이 해야 했다. 비록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시즌 막바지이지만 5위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단 입장에서는 억울한 판정. 이에 한 감독도 평소보다 더 격하게 항의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장성호도 7구 승부 끝에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리드를 잡을 수 있는 만루 찬스를 무산시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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