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의 '절대 에이스' 다르빗슈 유(25)가 시즌 20승과 투수 3관왕에 도전한다.
다르빗슈는 올 시즌 팀의 남은 13경기(총 144경기 중 131경기 소화) 중 3차례 선발 등판을 확정했다. 등판 일정은 5일 라쿠텐전 11일 세이부전(이상 삿포로돔), 18일 세이부전(세이부돔). 지난달 29일 소프트뱅크전에서 17승째를 기록한 다르빗슈는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면 2008년 21승(4패)을 기록했던 이와쿠마 히사시(라쿠텐)에 이어 3년 만에 퍼시픽리그 20승 고지를 밟게 된다.
다르빗슈는 3일까지 올 시즌 26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17승5패를 기록, 승수에서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다나카 마사히로(23, 17승5패)와 함께 퍼시픽리그 선두에 올라 있다. 20승을 거둘 경우 다승왕 타이틀도 확보하게 된다. 탈삼진 부문에서는 다르빗슈가 252개를 기록하고 있어 다나카(223개)를 큰 차이로 앞서고 있다.

현재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중인 다르빗슈가 나머지 3경기에서 최대한 평균자책점을 낮출 경우 현재 다르빗슈에 0.04 차로 앞서 있는 다나카(평균자책점 1.38)를 누르고 3관왕에 오를 수 있을 주목된다. 올 시즌 5번의 완봉승을 기록할 정도로 '짠물 피칭'을 펼치고 있는 다르빗슈가 남은 3경기에서 점수를 하나도 주지 않을 경우 다르빗슈의 평균자책점은 1.26이 된다.
그러나 다나카 또한 팀이 시즌 종료까지 11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최대 3경기 등판이 가능하다. 막판까지 투수 타이틀을 놓고 두 명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두 명이 똑같이 17승5패로 7할7푼3리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어 누가 승률왕이 될지도 관심사다. 경기에 따라 다르빗슈는 4관왕도 노려볼 수 있다.
일본 에 따르면 다르빗슈의 20승 도전에 대해 나시다 마사타카 니혼햄 감독(58)은 "(다르빗슈가) 20승을 거둬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그러나 본인은 "내가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할 뿐"이라고 욕심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르빗슈가 감독의 바람대로 20승을 거두고 2005년 프로 데뷔 후 첫 다승왕 타이틀과 함께 3관왕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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