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파 할리우드 배우 찰스 나피어가 영광의 날들을 뒤로 하고 영면했다. 향년 75세.
미국 연예주간지 US위클리는 한 측근의 말을 인용, 그가 지난 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베이커스피어드 메모리얼’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다리 부위의 혈전으로 치료받던 것이 심각해져 최근 또 다시 병원에 입원했으나 결국 죽음을 맞게 된 것.
생전 나피어는 200편에 가까운 영화 및 TV 드라마에 출연했다. 대표작으로 ‘더 블루스 브라더스(The Blues Brothers)’, ‘람보(Rambo: First Blood Part II)’ 등이 있다.
더불어 신작 영화 ‘오스틴 파워(Austin Powers: International Man of Mystery and The Manchurian Candidate)’를 비롯해 수많은 작품에 출연키로 했으나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 팬들을 슬프게 하고 있다.
올 초 가진 인터뷰에서는 연기에 대한 열의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연기를 할 때는) 항상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거나 내가 가진 양면적 모습을 전하고 있다고 느꼈다”면서 자신의 삶과 연기를 떼어놓을 수 없음을 고백했다.
한편 찰스 나피어는 지난 1936년 미국 캔터키 주에 위치한 작은 산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배우가 되기까지 농구 선수, 군인 등 다양한 직업군을 거쳤고 연기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후에는 많은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총 두 번의 이혼 경력이 있으며 전 부인들과의 사이에서 세 명의 자녀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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