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더 성숙한 정지훈으로 돌아오겠다"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1.10.09 22: 20

가수 비가 9일 군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를 열고 "성숙한 정지훈으로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비는 이날 오후7시 서울 강남 영동대로 14차선 중 7차선을 봉쇄하고 개최한 무료 단독 콘서트에서 2시간 여 콘서트를 열고 팬들에게 편지를 써서 공개했다. 그는 "여러분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었고, 시련과 과정의 고통이 너무 컸을때 다시 클 수 있었다"면서 "이제 늦은 나이에 남자가 되려 한다. 늦은 것 같아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 지난 10년간 응원해준 팬 여러분 감사드린다. 더 성숙한 정지훈으로 돌아오겠다. 끝까지 날 믿어준 팬분들, 가족, 모두 감사드립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짧게 자른 머리를 공개하며 "중학교 때 이후로 이렇게 짧은 머리는 처음"이라며 쑥스러워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공연은 강남구청 주최, CJ E&M 협찬으로 600미터에 달하는 대형 특설 공연장을 마련해 진행됐으며, 경찰 100명, 서울 모범운전자회 100명, 구청 자원봉사자 500명이 투입돼 도로 통제 및 질서 유지에 힘썼다. 경찰 추산 시민 2만명이 그의 공연을 즐겼다. 비는 오는 11일 군입대한다. rinny@osen.co.kr 지형준 기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