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도 원정은 어려운 것일까. 아르헨티나가 12일(이하 한국시간) 베네수엘라 푸데르토 라 크루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남미 예선 2차전에서 베네수엘라에 0-1로 패했다. 지난 8일 칠레를 4-1로 대파하며 역시 아르헨티나라는 호평을 받았던 것과 대조적인 결과. 이에 따라 아르헨티나(1승1패)는 우루과이(1승1무)에 뒤진 2위로 밀려났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곤살로 이과인, 앙헬 디 마리아 등 주전들을 모두 출전시키며 베네수엘라를 압박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의 수비는 의외로 견고했다. 양 팀은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선제골은 오히려 베네수엘라에서 터졌다. 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르난도 아모레비에타의 헤딩슛이 만들어낸 작품이었다. 당황한 아르헨티나는 만회골 사냥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베네수엘라의 수비를 뚫지는 못했다. 결국 승리는 베네수엘라의 몫으로 돌아갔고, 남미 예선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11월 11일 최약체 볼리비아와 남미 예선 3차전을 치른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