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측 "간호사 용어 논란, 안내 자막 삽입키로"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10.13 15: 45

간호사-간호조무사 용어 사용의 문제로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은 '영광의 재인' 측이 안내 자막을 삽입해 향후 더이상의 논란을 방지할 예정이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은 지난 12일 방송된 첫회 말미 예고에서 극중 간호조무사인 재인(박민영 분)이 "간호사 윤재인입니다"라고 밝히는 장면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로부터 용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일부 시청자들은 드라마 게시판 등을 통해 "간호조무사가 간호사라고 사칭하는 것은 의료법 위반 행위다"며 제작진에 내용 정정과 공개 사과를 요청하고 나온 상황이다. 실제 사전적 의미상 간호사는 의료법에서 정하는 전문교육을 받고 국가시험에 합격한 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면허를 받은 자로서 의사의 진료를 돕고, 상병자나 해산부를 돌보는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을 의미하며 간호조무사의 경우, 자격시험에 합격해 간호 및 진료 업무를 보조하는 사람이다. 이와 관련 13일 오전 '영광의 재인'을 총괄하고 있는 정해룡 CP는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간호사협회와의 논의를 거쳐 오늘 방송될 2회분에 안내 자막을 삽입키로 했다"며 "'극중 호칭과 업무는 실제 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라는 내용의 자막을 내보내 더이상의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정 CP에 따르면 향후 전개에서 간호조무사인 재인이 간호사가 되기 위한 국가시험에 응시하면서 병원 환자들로부터 '원래 간호사가 아니었느냐'는 질문을 받고 자신의 신분과 자격을 명확히 설명하는 등의 에피소드가 들어 있기 때문에 1회에 빚어진 용어 논란은 해소될 전망이다. 한편 '영광의 재인'은 첫회에서 2군 야구선수 영광(천정명 분)과 간호조무사 재인, 잘 나가는 프로 야구선수 서인우(이장우 분)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리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모았다. issue@osen.co.kr   ☞ hoppin 동영상 바로보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