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는 노련하니까" VS "류현진은 괴물이니까" 양승호(51) 롯데 자이언츠 감독과 이만수(53) SK 와이번스 감독대행이 우완 김선우(34, 두산 베어스)와 좌완 류현진(24, 한화 이글스)을 각각 데려오고 싶은 타팀 선수로 꼽았다. 양 감독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다른 팀에서 데려오고 싶은 선수가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 선수들이 다 좋아서 데려올 선수가 없다"면서도 "굳이 꼽으라면 김선우가 노련해서 잘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두산 김선우는 올 시즌 맞혀잡는 노련한 피칭으로 16승(7패)을 거둬 두산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와 함께 원투 펀치로 활약했다. 반면 이 감독대행은 "준플레이오프 때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류현진을 원한다"며 변치않는 류현진 사랑(?)를 보였다. 이 대행은 "큰 경기에서는 야수보다 투수가 중요하다. 타자는 잘 쳐도 3할이다. 그러나 투수는 잘 막으면 0점으로 막을 수도 있고 못 던지면 10점을 내줄 수도 있다"면서 "야구의 꽃은 투수"라는 말로 투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autumnbb@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