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야구중계 결방에 시청자 비난 쇄도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1.10.17 10: 20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이 프로야구 중계로 인해 결방되면서 홈페이지 시청자게시판에 불만 글들이 폭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16일 오후 5시 30분 방송될 예정이었던 '런닝맨'은 2011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SK와 롯데의 1차전 생중계가 연장전으로 인해 길어지면서 방송이 되지 않았다.  SBS측은 긴급히 이날 오후 프로야구 중계 중 자막을 통해 "오후 5시 30분 방송 예정이었던 '런닝맨'은 프로야구 중계 방송 때문에 쉰다"는 사실을 공지했지만 이 자막을 미처 보지 못한 시청자들은 방송을 기다리면서 시청자 게시판에 불만을 토로, 비난 글들이 금세 수십 페이지를 넘어가는 기현상을 연출했다. '차라리 '빅토리'를 빼고 '런닝맨을 방송해야되는 것 아니냐' '런닝맨 시청률 앞으로 시청률 포기할 셈인가' '왜 런닝맨 시간에 야구중계를 SBS가 맡았는 지 모르겠다' 등의 원색적인 비난부터 '연장전부터는 SBS 스포츠 채널로 돌리거나 런닝맨을 뒤로 돌려 빅토리를 뺐으면 불만이 덜했을 것'이라는 제안들도 상당수 올라왔다.  또 방송을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만약 결방을 한다면 공식적으로 공지를 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는 시청자들도 많았다. 한편 이날 '런닝맨'에서는 영화 '투혼' 커플 김선아와 김주혁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용산에서 논산까지 주사위 레이스를 펼치는 내용이 방송될 예정이었다. happy@osen.co.kr   ☞ hoppin 동영상 바로보기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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