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외국인 선수 중 '한국어 퀸'은?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10.18 13: 28

"안녕하세요. 저는 GS칼텍스의 라이트 공격수 레베카 페리입니다". 한국배구연맹은 18일 서울 리베라 호텔서 NH농협 2011-2012 V리그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6팀의 용병들도 각자 팀을 우승 시키겠다는 꿈을 안고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이 들 중 레베카 페리(23, GS칼텍스, 미국)와 지오지나 피네도(30, 도로공사, 아르헨티나)는 자신의 소개를 한국말로 해 주목 받았다. 페리는 "안녕하세요. 레베카 페리 입니다. GS칼렉스 라이트 공격수입니다"며 정확한 한국어 발음을 선보였다. 백김치를 가장 좋아하는 페리는 한국 하면 떠오르는 단어로 음식을 꼽았다. 피네도는 "한국도로공사 피네도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고 한국말로 말해 주위의 박수를 받았다. V리그 3년 차에 접어든 '콜롬비아 특급' 몬타뇨(28)는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몬타뇨는 "3년째인데 한국을 생각하면 기분이 아주 좋다. 한국 사람들은 외국인을 받아들이는 마음이 좋다. 꼭 배구가 아니라도 한국에 오고 싶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우승팀 현대건설의 용병 세리사 리빙스턴(31, 미국)은 "현대건설이 작년에 우승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기대가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잘해서 우승하고 싶다. 몬타뇨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ball@osen.co.kr 백승철 인턴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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