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카펜터 QS' 세인트루이스, 텍사스와의 서전 승리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10.20 12: 13

에이스들이 출격한 첫 경기. 제 몫을 한 선발을 대신해 나선 대타의 적시타가 승패를 결정지었다. 5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에이스 크리스 카펜터의 호투와 앨런 크레이그의 대타 결승타를 앞세워 텍사스 레인저스를 꺾고 첫 경기 승리를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는 20일(한국시간) 홈 구장 부시 스타디움서 벌어진 텍사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서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 호투를 펼친 카펜터와 6회 터진 대타 크레이그의 1타점 결승 우전 안타를 앞세워 3-2로 신승했다. 선취점의 주인공은 세인트루이스였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말 선두타자 앨버트 푸홀스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맷 할러데이의 우익수 방면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뒤를 이은 랜스 버크만은 상대 선발 C.J 윌슨의 2구 째 커터를 공략해 2타점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2-0 세인트루이스의 리드. 그러자 텍사스는 5회초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애드리안 벨트레의 우전 안타로 1사 1루가 된 시점에서 마이크 나폴리가 카펜터의 2구 째 싱커를 걷어올려 우월 동점 투런으로 연결했다. 추가 기울어진 것은 6회말. 데이빗 프리스의 우익수 방면 2루타로 1사 2루를 만든 세인트루이스는 뒤를 이은 야디어 몰리나가 삼진아웃 당했으나 윌슨의 폭투 때 프리스가 3루를 밟으며 2사 3루 득점 기회를 맞았다. 닉 푼토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카펜터 타석서 앨런 크레이그를 대타로 내세웠고 텍사스 또한 선발 윌슨을 내리고 올 시즌 선발에서 계투로 보직을 이동한 알렉시 오간도를 등판시켰다. 결과는 크레이그의 승리. 크레이그는 오간도의 4구 째 98마일 직구를 공략해 1타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3-2 세인트루이스의 리드를 이끄는 값진 적시타였다. 7회초 텍사스는 넬슨 크루즈의 중전 안타와 나폴리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상대 계투 마크 젭진스키에게 막히며 만회점을 올리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 에이스 카펜터는 6이닝 5피안타(탈삼진 4개) 2실점 퀄리티스타트 피칭으로 선발승을 거뒀다. 반면 텍사스 좌완 에이스 윌슨은 5⅔이닝 3피안타(볼넷 6개)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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