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 시한부 연기 '여인의 향기'가 처음이 아니다?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1.10.20 14: 27

 SBS 드라마 '여인의 향기'에 이어 영화 '투혼'에서도 시한부 연기를 한 김선아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항상 밝고 유쾌한 이미지를 보여준 김선아는 최근 막을 내린 '여인의 향기'에서 그간의 모습을 뛰어넘는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여인의 향기'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여자와 그녀를 사랑하게 된 남자가 행복한 죽음과 행복한 삶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드라마로, 김선아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여주인공 이연재 역을 맡아 현실적이고 공감 가는 연기로 시청자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그러나 김선아의 시한부 인생 연기는 사실 '여인의 향기'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 6일 개봉한 '투혼'에서 이미 시한부 인생을 먼저 연기한 것. 선촬영 후개봉 되는 영화의 특성상 드라마 보다 늦게 공개됐지만, 김선아는 2011년 상반기 촬영을 마친 '투혼'에서 췌장암을 선고 받은 아내 역할을 먼저 연기했다. 김선아가 연기한 오유란은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남편 윤도훈(김주혁 분)탓에 늘 마음고생을 하다 시한부 선고를 받고 사랑하는 남편과 아들딸과의 이별을 찬찬히 준비해나간다. '여인의 향기'의 연재가 남은 인생을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화려하고 당당하게 보냈다면, '투혼' 속 유란은 마지막까지도 가족과 함께 남은 시간을 보내며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 엄마로서 최선을 다한다. 그 동안 작품을 통해 자신의 삶을 당당하게 꾸려나가는 여성을 대변해왔던 그녀였지만, 이번에는 주인공 윤도훈을 뒤에서 묵묵히 뒷받침하며 절절한 모성애를 선보였다는 점도 '투혼' 속 김선아의 연기가 더욱 돋보이는 이유 중 하나다. pontan@osen.co.kr  시너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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